팍스젠바이오, 코트디부아르와 '코로나19 분자진단키트' 100만불 공급 계약

머니투데이

중기협력팀 이두리 기자

팍스젠바이오(대표 박영석)의 '코로나19 분자진단키트'가 아프리카 수출길에 오른다.

팍스젠바이오는 분자진단 전문기업이다. 최근 코트디부아르 정부와 100만달러 규모의 분자진단키트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코트디부아르에 공급될 분자진단키트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진단을 위한 제품이다.

업체 관계자는 "지난 6월 샘플용으로 50키트를 공급한 바 있다"며 "이번에 정식으로 공급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달 중으로 제품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회사는 아시아와 중동은 물론 유럽, 중남미, 아프리카 등의 지역으로 신규 시장을 개척 중이다. 현재 세계 30여 개국에 제품을 수출한다. 미국 및 캐나다, 브라질, 사우디아라비아 등으로의 진출도 눈앞에 두고 있다.

박영석 팍스젠바이오 대표는 "샘플용 키트를 구매한 국가들이 진행한 테스트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며 "이는 곧 재구매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회사가 수행 중인 한국국제협력단(KOICA) 2018 CTS 프로그램이 수출에 큰 도움이 됐다"고 덧붙였다.

또 박 대표는 "'2020 바이오 코리아', 'LMCE 2020', '바이오 헬스 월드와이드 온라인 2020' 등 다양한 국제 전시회에 참가 중"이라며 "한국무역협회 '트레이드코리아' 및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바이코리아' 등 온라인 전시관을 통해 지속적인 홍보를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팍스젠바이오는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PaxView® SARS-CoV-2 real-time RT-PCR Kit'에 대한 임상적 성능시험계획 승인을 획득한 바 있다.